▲ 우리시가 친환경 순환농법의 확산을 위한 녹비보리종자 채종포를 유치했다.

  녹비보리의 국내종자 생산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공모에 선정된 동부하이텍(대표이사 차동천)과 에버그린영농조합법인(대표 임형관)이 450ha의 국내산 녹비보리종사 채종포를 유치하였으며, 약 2900톤 가량의 녹비종자가 김제에서 생산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비작물은 그 자체를 가공없이 토양의 비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작물로, 호밀·자운영 등이 있으며, 그 효과로는 화학비료 사용감소 및 토양개선으로 친환경 농업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되고 차별화된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탄력을 더 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수입에 의존해 오던 것을 국산화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국내산 녹비보리종자로 대처해, 생산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으로 약 20여 억원의 농가소득 창출을 내다보고 있다.

  채종포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녹비보리종자의 수매단가는 20kg당 1만6500원으로 2009년 겉보리 1등 수매단가 1만4665원보다 13% 인상된 가격이어서, 침체된 지역농가에 다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녹비보리 종자는 지난달 대부분 파종을 마쳤으며 내년 6월경 종자를 수매해 7월말 정부에 납품하게 된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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