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의 상수도공사 후 뒷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금산면 용호리 소용마을의 경우, 지난 5~6월경 마을안길 포장을 걷어내고 상수도공사가 진행됐지만, 공사 후 뒷마무리가 허술하게 이뤄진 탓에 공사 잔해물이 지금까지 마을 구석구석에 나뒹굴고 있다.

  한 주민에 의하면, 얼마전까지 인근 주민의 선산주변과 산소 앞까지 공사 잔해물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을 행정에 전하자, 얼마전 보이는 곳만 처리하고, 주변 적채물들은 전혀 손을 대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곳은 공사 뒷처리를 제때 하지않아 현재 공사 잔해물에 덤불이 우거질 정도로 방치되어 있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등, 농촌환경을 크게 헤치고  있다.

 현재 농촌지역은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을 귀찮아 하거나, 방법을 몰라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또 이러한 지역은 시내권 지역보다 눈과 귀가 적은 편이다. 이러한 점을 악용해 공사업체나 관계부서가 안일하게 뒷 처리를 한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볼 일이다.

▲ 한 주민이 상수도 공사후 지금까지 방치되어 덤불에 덮혀있는 공사 잔해물을 보여주고 있다.

박종혁 기자  pjh@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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