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가 지난 3일 제1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공공비축미 매입확대 등 산지 쌀값 안정을 위한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성주의원 외 13명의 의원이 발의한 이번 건의서에서 의원들은 "올해 쌀 생산량이 468만 2천톤으로 예상되지만, 매년 쌀 소비량이 줄고 보관창고 부족과 이에 따른 수확기의 지속적인 쌀값 하락 등으로 전국 쌀 생산량의 주산지인 김제농업인들이 어느 지역보다 피해가 많다"고 밝히고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에 요구하는 사항으로는 ▲쌀 생산비 보장을 위한 쌀 소득 보전제 목표 가격을 현실에 맞게 인상하여 줄 것 ▲인도적 차원의 대북쌀 지원을 재개하고 이를 법제화해 줄 것 ▲장기적인 쌀 소비 촉진 등 종합대책 마련 ▲농가 희망 전량을 공공비축미로 매입하고 매입가를 현실화하여 줄 것 등 특단의 쌀값 안정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건의서 채택 후 청와대, 국회, 중앙 관련부처, 각 당 대표 등 정부 및 정치권에 김제시민과 시의회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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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