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하강하면서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가 상시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시 축산진흥과는 철새 이동이 이달부터 시작됨에 따라 초동방역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시방역대책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지난 1일부터 'AI 상황실'을 설치해 2인1조 근무조를 편성, 평일과 휴일 AI 의심축 신고 접수(☎1588-4060)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집중 방역활동은 내년 4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 예찰, 감독, 사전 홍보 등을 벌일 계획이다. 매주 수요일은 소규모 농가들을 대상으로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고, 철새도래시기에는 집중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공지역과 용지면 등 발생빈도가 높은 취약지역은 방역차량 3대를 동원해 매주 2회 이상 소독을 벌이기로 했으며,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에게 AI 예방약품 및 소독약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가금 사육농가들이 운반차량 소독과 축사입구 발판소독조 점검, 소독 실시 기록부 작성 등 방역관련 법령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도 감독 활동과 자율적 차단방역 강화 조치를 위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반면 농가들이 AI가 의심되는 상화에서도 신고를 하지 않거나 소독을 실시하지 않는 등의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가축전염병예방법령'에 의거, 벌칙 및 과태료를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차등 지급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 기온 하강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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