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편성해 시의회에 상정한 내년도 우리시 예산규모는 올해 본예산 4209억원 보다 201억원이 증가한 4410억원이며, 재정자립도는 14.5%를 보이고 있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21억원이 증액된 4141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상수도 공기업 등 9개 특별회계에 고유목적사업 추진을 위해 269억원이 편성됐다.

 세입 예산은 지방세 285억원, 세외수입 318억원, 지방교부세 1768억원, 재정교부금 50억원, 국·도비 보조금 1720억원으로 지방세 수입인 재산세와 자동차세 등은 약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행세 감소로 전반적인 수입은 예년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의존재원 수입은 세재개편과 경기침체로 인한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가 감소했지만, 개발촉진지구 기반시설사업비 471억 확보액 중 내년도 지원액 19억원 등 새로운 시책사업이 중앙정부로부터 채택돼 전체적인 국고보조금은 381억원이 증가했다.

  세출예산은 지역개발사업과 농·축산업 육성 등 자본지출 예산이 전체 일반회계의 37.5%수준인 1552억원이며, 사회복지사업과 지역교육 육성 등 경상이전 예산은 40.7%인 1685억원으로 편성됐고, 인건비, 물건비, 예비비 등은 904억원을 보이고 있다.

  예산부서에서는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건전한 재정운용으로 시민이 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겠으며, 이를 위해 투자재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출구조 조정으로 재정운영의 효율화·건실화 강화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며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역현안과 서민안정을 위한 복지사업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 시의원 재량사업비와 선심성 성격이 짙은 예산 및 각종 대회 개최 등의 소모성 행사도 계석 증가해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예산안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125회 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