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또는 내년초 단행된 것으로 예상되는 시 정기인사에 공무원 뿐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이번 인사에 대한 승진요인은 5급 사무관 4명이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에 들어가고, 1952년 6월 이전 출생자인 6급 담당 3명도 해당되기 때문에 약간의 승진요인이 발생한 상태다.

  사무관은 행정직 3명과 토목직 1명으로 4명이지만, 행정직 사무관 1명이 그간 건강이 좋지 않아 무보직 상태로 근무했기 때문에 보직이 배치될 경우, 사무관 승진은 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토목직 사무관 승진의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가능성이 많지는 않지만 반드시 토목직이 차지하기보다는 연공서열에 따른 보직 안배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직 사무관 2자리도 모두 행정직이 차지할 지는 의문이다. 많은 보직이 복수직렬로 되어있고, 이건식 시장 취임 이후 농업직이 홀대를 받는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1자리 정도는 농업직이 승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행정직 사무관 승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L, Y, K담당 등이며, 농업직은 S, K, L담당 등이다.   내년 6월이면 국장 2명도 공로연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 인사를 앞두고 각종 설이 무성하다. 일부 주요 보직에 대한 내정설이 미리 거론되는가하면, 시장 측근의 인사개입설까지 겹쳐 공직사회가 어수선한 상태다.

  일부의 시각일 수 있지만 한 공무원은 "현재 진행되는 사태에 대해 공무원은 반성을 해야하고 시장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들이 줄서기나 영향력있는 인물에 대한 접대보다는 본연의 업무와 대민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인사가 요구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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