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사법고시 합격자에 우리시 출신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50회 사법고시에 7명이 합격한 것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합격자 3명이 모두 김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타나 큰 수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합격자 중 금구면 출신 배삼순씨(30)는 김제초교와 김제중앙중, 남성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철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법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부친 배시형씨(55)는 금구면 청운리 출신으로 현재 신풍동 비사벌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금호고속 버스기사와 농업을 하며 성실하게 아들의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죽산면 출신 김달하씨(23)는 부량면 벽제초교와 김제중앙중, 전주고를 졸업했고 서울대 법대 3학년에 재학중이다. 부친 김유석씨(본명 김대성·49)는 죽산면 신흥리에 거주하는 귀농 시인으로 198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199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2005년에는 시집『상처에 대하여』를 출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중앙초교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김승룡씨가 합격했으나 인터뷰를 사양했다. 김승룡씨의 선친 김해운씨는 요촌동에서 서울체육사를 운영한 바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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