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지난 1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있었다.

  이날 오전 10시에 있었던 시정질문에는 안기순·김택령·오만수·김문철·임영택·고성곤·정성주·서영빈·조혜자 의원등 9명의 의원이 나서 총 39건을 질문했고, 당일 오후 2시부터 이건식 시장이 37건에 대해, 박균식 부시장이 2건에 대해 차례로 답변했으며, 부족한 답변에 대해서는 임영택·고성곤 의원등 2명의 의원이 다시 보충질문을 벌이기도 했다.

  지면관계상 의원별로 1건씩에 대해서만 시정질문과 답변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

■안기순 의원
  검산체육공원 내에 각종 체육시설이 완비되어 있는데 활성화되고 있는 야구동호인들을 위해 야구장을 조성할 용의가 있는지, 건설할 수 없다면 기초적인 시설이라도 할 수 있는지?

☞이건식시장 답변

  야구 동호인들의 숙원인 야구장을 조성하려면 1만3500㎡ 정도의 면적이 필요하다. 토지매입과 구장 조성 등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국·도비 체육기금 등을 확보하여 추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겠다. 앞으로 김제시야구연합회와 적극 협의해서 야구 동호인들이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

▲

■김택령 의원
 새만금간척사업으로 인해 김제어민들의 삶과 문화가 바뀌었다. 보상차원에서라도 '자치단체 시·군 행정구역 통합시'를 추진해 김제를 살리고 어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할 의향은?

☞이건식시장 답변
  새만금 인접 3개 시·군의 행정구역 통합을 시민들이 원한다면 해양 성장동력을 통한 김제발전과 어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다만, 행정구역 통합은 주민정서, 지역 특성에 따른 통합효과 분석과 함께 시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 여러 절차가 있어 앞으로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행정구역 통합이 추진된다면 통합시의 산하 행정단위가 군산구, 김제구, 부안구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수천년 이상 흐른 만경강과 동진강의 흐름에 따라 김제의 바닷길 확보는 반드시 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

■오만수 의원

  한우브랜드사업 성공을 위해 한우관련 조합원들을 통합하고 축산전문가를 영입할 의향이 있는지?

☞이건식시장 답변
  한우관련 조합원의 분리, 통합은 그동안 조합원간 진통과 우여곡절이 있었던 사항으로 앞으로 지평선한우 육성을 위해 통합을 권유하고 협의토록 노력하겠다.

  축산 전문가 영입과 관련해서는 현재 농업기술센터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지난 3월 11일 지평선한우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TF팀을 운영하는 등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축산 공무원의 전문화를 위해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 자체 역량을 강화토록 할 계획이며 축산 전문가 영입은 추후 검토하도록 하겠다.

▲

■김문철 의원
  쌀소비를 늘리기 위해 쌀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상품화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 방안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은?

☞박균식 부시장 답변
  쌀의 본 고장인 우리시 입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오성제과와 한우물영농조합 등에서 새롭게 제품을 개발해 성공하고 있고, 현재 쌀 가공식품은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등에서 쌀국수, 피자, 빵, 쿠키, 식초, 탁주, 음료 등 다양한 가공기술을 개발하여 이미 상품화, 산업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이 기술들이 우리시 관련 업체에 이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지원 대책을 강구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쌀 산업이 계약재배부터 도정, 가공까지 일괄적인 체계를 갖추어 농업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임영택 의원
  김제쌀은 우수브랜드로 판매되는 양을 빼고나면 85%가량이 저가미로 판매되고 있다. 김제농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김제쌀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은?

☞이건식시장 답변
  김제시 RPC에서 생산하는 쌀 브랜드는 42개로 난립되고 있어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앞으로 김제 쌀의 우수성을 확보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과 고품질 쌀 생산 면적을 확대하고 김제 쌀 재배 매뉴얼을 RPC별로 준수하도록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저가미라는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 우수한 지평선 고품질 쌀이 우리시 전체 쌀의 이미지를 동반 상승시킬 수 있도록 지상파 방송과 각종 홍보를 통해 지평선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대외적 이미지 개선 확보를 위해 각종 품평회에 출품하여 전국적인 파워 브랜드로 육성하겠다.

▲

■고성곤 의원
  재정교부금 감액으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교동월촌동 주민숙원사업인 교월동사무소 신축 이전을 위하여 부지를 매입했으면 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이건식시장 답변
  현재의 사무실 위치가 중앙병원 앞 시내버스 정류장과 떨어져 있어 월촌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신동지구 주공아파트 533세대가 2011년 준공예정이어서 향후 동사무소를 이용하는 행정수요 증가 등에 대비하여 위치와 예산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교동월촌동사무소 이전신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 하겠다.

▲

■정성주 의원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확보와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도시가스공급사업 보조금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울 용의는?

☞이건식시장 답변
  2009년 11월말 현재 우리 시 도시가스 보급률은 24%정도이며, 이는 전국 가정용 보급률 65%보다 낮은 편이다. 도심지역 위주로 우선 공급이 되고, 농촌지역이나 공급효율이 낮은 저밀도 지역은 소외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시 전체적인 도시가스 사용수요를 파악하고 우리시의 재정여건과 타당성 분석 등 다각적인 비교분석을 통하여 보조금 지원에 대한 조례제정 시행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다.

▲

■서영빈 의원
  지평선축제 방문객수를 지나치게 부풀려 언론에 발표, 시장의 업무성과 치적과 차기년도 예산을 확보하는데 용이하기 때문에 부풀린다고 하는데 사실인지?

☞이건식시장 답변
  축제 방문객수가 과다하게 부풀려 질 수 있다는 논란이 있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 관광객 수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에 용역을 의뢰, 전국축제에 대한 관광객 실측조사를 하였고, 지평선축제도 평일과 휴일 2일간 실측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나 아직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보다 정확한 방문객 수치자료가 공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조혜자 의원
  전주 승화원의 경우 1기 화장을 하는데 전주시민은 5만원이지만 타지거주자는 30만원의 사용료를 부담해야한다. 전주시와 협의해 우리시도 같은 혜택을 받게 하던지, 우리시에도 화장장을 설치했으면 하는데 시장의 견해는?

☞이건식시장 답변
  우리시에서는 지난 2002년에 전주시와 익산시에 협조공문 발송, 면담 등 우리시민의 화장장 사용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였으나, 관련 시에서는 사용료 감면 협조가 어렵다는 답변이 있었으며, 현실적으로 타 시의 화장장 사용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어려운 입장이다.

  지난 9월에 장사시설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수립,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현재 용역 발주 중에 있다. 용역결과가 완료되는 2010년 9월경,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 평가와 토지적성 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을 실시한 후 의회와 협의를 통해 화장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