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316억원 증가한 4525억원으로 의결됐다.

  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제134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조혜자)에서 심사·보고한 <201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0년도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시키고 올해 예산을 확정했다.

  예산내역을 보면 일반회계가 4256억6727만원, 특별회계가 269억5251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지난해 본예산에 비해 7.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내역을 보면 지방세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12억, 지방교부세는 249억, 시·도비보조금은 26억이 감소한 반면, 세외수입은 200억, 조정교부금 및 재정교부금은 6억, 국고보조금은 370억이 늘어 예산증가요인이 됐다.

  반면 일반회계 자체수입은 지방세 285억원과 세외수입 398억원을 합해 683억원이지만, 의존수입이 3572억원을 보여 재정자립도는 16.04%로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했다.

  일반회계 주요세출 내용으로는 일반공공행정비가 198억원으로 4.4%, 지역개발사업과 농·축산업 육성 등 자본지출 예산이 1683억원으로 39.5%, 사회복지사업과 지역교육 육성 등 경상이전 예산이 1692억원으로 39.7%, 기타와 예비비 등에 690억원을 편성했다.

  눈에 띄는 예산으로는 지평선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및 용수공급시설사업에 82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에 40억원, 자유무역지역 조성사업 46억원, 자전거도로사업 20억원, IT융합 차세대농기계 종합기술센터 건립 14억 8천만원, 구산사거리 현대식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에 6억 5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특별회계는 상수도공기업특별회계에 120억9119만원, 기타특별회계로 의료보호기금운영 22억990만원·검산토지구획정리사업 50억7945만원·경영수익사업 4억1260만원·농공지구조성사업 16억2667만원·주택사업 7억4526만원·기반시설부담금 3억6947만원·하수도사업 11억1494만원·농촌소득원개발육성기금 33억300만원 등이다.

  이번 예산은 당초 집행부가 요구했던 세출예산보다 일반회계에서 44건에 49억원을, 특별회계에서는 2건에 3300만원을 삭감했고, 지난달 14일 제출된 수정예산에서도 일반회계 23건에 22억1080만원을 삭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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