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봉면 심포리 '심포권역'과 백산면 조종리외 2개리의 '조수골권역'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은 농수산식품부가 '쾌적하고 활기 넘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 온 주민참여형 지역개발사업으로 2017년까지 전국에 1천개 권역을 선정해 개발할 목표로 추진중이다.

  우리시에서는 사업 첫해인 2004년에 천혜의 갯벌을 보유한 광활면의 3개리 20개마을이 선정됐고, 지난해 2월에는 성덕면 남포리 '지평선들녘권역'이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142개 후보지역이 신청을 했으나, 농수산식품부가 지역개발분야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서면심사, 현지 확인조사 등 2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80개권역을 확정하고 지난달 28일 이를 발표했다.

  도내에서는 13개 권역이 선정된 가운데 우리시가 2개를 차지해 겹경사를 누렸다. 선정된 권역은 올해 잠재자원을 특성화할 수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5년 동안 40~70억원 범위 내에서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주민·민간전문갇지자체가 함께 권역별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기초생활환경정비, 경관개선, 공동소득기반확충 등 하드웨어 부문과 역량강화를 위한 주민교육, 컨설팅, 홍보비 등 소프트 웨어 부문의 예산이 지역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이에 대해 최규성 국회의원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으로 1500여명이 직접적인 효과를 입고, 수백억에 달하는 소득 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역 발전은 물론, 해당 지역을 주민친화적으로 재조성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간의 화합도모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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