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은천

경은천 시의회의장이 지난 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1955년 금구면 산동리 출생인 경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4선 시의원을 통해 부의장과 의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면서 겪은 행정경험과 추진력, 인맥을 바탕으로 전시행정이 아닌 내실있는 행정을 구현해 재정자립도가 16%에서 30~40%이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인재 양성과 농축수산업의 집단화·과학화·기업화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으로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며 자신이 21세기 김제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도의원 출마설에 대해서는 "도의원 출마에 대해 한번도 밝혀 본적이 없다"고 일축하고 "애초부터 시장출마에 뜻이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최규성의원이 애초부터 경선을 하겠다고 밝혔으므로 다시 시장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이 있을 것이다"면서 지난해 5월 9일 실내체육관에서 있었던 김제시 자치단체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김제시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에 대해 "행사에 불과할 뿐이다"고 못을 박았다.

 이에 대해 최규성 민주당 김제시지역위원장은 "개인의 자유 출마의사를 막을 수는 없다"고 전제한 후 "다만 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존중하고 당의 화합을 고려하는 처신이 요구된다"며 출마의사를 인정하면서도 다소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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