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우리시 주민등록상 인구가 1년전에 비해 1037명이 줄어든 9만4770명(남 4만7288명, 여 4만7482명)으로 나타났다. (▲아래표 참고)

 2006년말에는 2482명 감소, 2007년말에는 2623명 감소, 2008년말에는 1808명 감소로 최근 매년 광활면 또는 부량면 전체인구수가 줄었으나, 지난해말에는 감소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9개 읍면동 중 요촌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인구가 줄었다. 우리지역 상권의 중심지인 요촌동 인구가 주거지역인 검산동의 인구수 보다 4년전에는 1천여명이 많았으나, 서서히 차이가 좁혀지고 지난해 검산동 인구가 요촌동을 앞지르더니, 올해는 검산동이 189명 줄고, 요촌동이 492명 늘면서 요촌동이 중심지의 명예를 다시 회복했다. 그러나 시내권 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는데다 검산주공3차아파트 입주가 이뤄지면 올해 말 인구는 다시 검산동이 많아질 공산이 크다.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신풍동으로 1만5547명이며, 가장 적은 곳은 광활면으로 1756명에 불과해 두지역간 인구격차가 8.9배에 이르고 있다.

  우리시 인구수는 1965년에 25만6194명으로 최고에 달했으나, 이후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1980년에 19만3263명으로 20만선이 무너졌고, 10년후인 1990년에는 14만9787명으로 15만선도 무너졌으며, 2007년 1월말 9만9900명으로 끝내 10만대 마저도 무너지고 말았다.

  또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11.0% 정도인데 비해, 우리시는 노인수가 2만1948명(남 8471명, 여 1만3447명)으로 우리나라 평균의 2배가 넘는 23.2%를 보여 초고령사회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예정인 가운데 우리시 유권자수는 현재 7만8480명(남 3만8885명, 여 3만9595명)으로 전체인구의 82.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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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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