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인재 육성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에 따르면 "지평선학당 입사생들이 2010년 대입시험에서 수도권대학에 대거 합격하는 성과와 함께 관내 상위권 성적의 중학생들이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높은 진학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평선학당 입사생은 총 40명으로 대다수가 올해 수도권 대학과 전북대, 전남대 등 지방 우수대학에 합격하거나 최종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 관내 13개 중학교 중 7개 중학교 전교 1등 학생이 시내 고교 진학을 결정했고 상위 10%이내 상위권 학생도 전년 대비 16%가 증가했다. 이같은 변화는 김제사랑장학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210억원을 조성, 기금 이자로 지역학생들에게 연간 5억원의 장학금과 격려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오는 등의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지평선학당은 체계적인 학생 개인별 맞춤형 시스템 도입과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개최, 각 계열별, 대학별 차별화된 입시동향과 전략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경희대 경제학과에 합격한 문승현군은 "지평선학당이 아니었으면 서울로 진학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며 "무엇보다 정보력이 부족한 지방에서 수도권대학 정보들을 신속하게 접할 수 있었던 것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지평선학당의 2010년도 방과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관업체로 (주)미디어이즈·종로학원을 선정하고, 이달중으로 입사생 178여명을 선발, 맞춤형 수월성 프로그램과 관리팀장제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 우리시 수험생들의 우수대학 진학에 지평선학당이 큰 몫을 차지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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