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영태

많은 표차로 재선에 성공한 김제신용협동조합(이하 신협) 전영태 상임이사장을 만났다. 전영태 이사장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조합원과 더불어 감동과 행복을 나누는 신협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선거과정에서의 조합원 분열과 의혹,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해 싣는다.

-선거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분열에 대해

  선거를 하다보면 지지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특히 신협 선거는 양쪽후보 10명이 함께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선거가 과열되고 분열현상이 더 심한 것 같다.
  신협의 위상이 높아지고 상임이사장의 지위 향상과 보수가 있기 때문에 다른지역도 과열되고 후유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상대측 후보들도 신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므로 더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신협발전에 도움이 되어주었으면 한다.

-이사장측 후보 전원이 당선되어 견제 대책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협의 경영은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발전할 수 있다. 과거 상대방 후보 진영에서 임원 3명이 당선되어 비협조적인 일도 있었다. 상대측 후보가 들어와서 발목잡기와 흠집내기를 하고 사사건건 시비를 한다면 빠른 정책결정이 어렵다.
  우리신협은 내부경영자료를 공개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고 조합원 모두가 우리를 견제하고 있기 때문에 밀실경영을 할 수 없다.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선거도중 사실과 다른 내용의 문서가 김제시내에 무작위로 배포되어 당황했었다. 전일저축은행 여파로 김제시내 서민금융기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고 있을때 일어난 일이라 더욱 그러했다.
  다행히 직원들이 빠른 대응으로 조합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문서를 발송하고 적극적인 해명이 있었기에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상대후보가 뿌린 괴문서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3년 연속 경영최우수상을 탈 수 있었겠는가? 다음에는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우리 신협도 선관위에 위탁하여 선거를 실시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앞으로 계획은

  이번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정도경영에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경영, 믿음의 윤리경영, 수익창출을 위한 수익경영을 할 것이며, 투명경영의 일환으로 경영정보를 공개하고, 대·내외 감사를 활용하여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하겠다.
  올해는 자산 1천억을 달성하고 임기내에 1500억의 자산을 가진 김제지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소외된 지역주민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사업, 분재교실, 주부노래교실, 산악회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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