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의원 및 기초의원 선거구 인구지도

  전북도선거구획정위원회(이하 획정위·위원장 신기현)는 지난달 29일 선거구 최종 결정을 위한 6차회의를 열고 선거구획정안을 확정했다.

  선거구획정내용을 보면 우리시 시의원정수는 비례대표 2명과 12명을 포함해 14명으로 변동이 없고, 서부지역(도의원 제2선거구)도 현행대로 유지되지만, 동부지역(도의원 제1선거구)은 큰 변화가 있다.

  우리시 시의원 1인당 평균 인구수가 7902명이고, 평균 인구의 상하 60% 범위 내에서 선거구당 인구수로 해야한다는 헌재의 결정에 따라 우리시 전체 6개 시의원 선거구 중 5개 선거구는 범위내(선거구당 2명의 의원을 선출하므로 최대 2만5284명에서 최소 6322명이 사이)에 있지만, 다선거구(신풍동·검산동) 인구가 2만5750명으로 62.9%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획정위는 생활권을 고려해 <신풍동·황산면·봉남면·금산면>을 묶고 , <검산동·금구면·용지면·백구면>을 한개의 선거구로 묶어 선거구당 3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서부는 현행대로 <만경읍·백산면·공덕면·청하면>, <죽산면·부량면·성덕면·진봉면·광활면>, <요촌동·교동월촌동> 3개 선거구에서 2명씩을 선출하게 된다.

  동부 면지역이 인구가 많은 시내 동지역과 동일선거구로 통합됨에 따라 시의원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면지역 후보중 시내권에서 지명도가 있는 후보는 피해가 적겠지만, 그렇지 않은 후보는 지역대결 양상이 두드러지는 시의원 선거의 특성 상 상대적으로 인구가 많은 동지역 후보보다 득표수가 적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거를 불과 4개월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의 예상치 못했던 선거구 개편으로 인해 상대지역에서 쌓아왔던 노력이 헛수고로 됨에 따라 인구수가 적은 면의 후보는 난감한 상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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