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정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일부에선 시정홍보를 위한 행사라는 비판적 지적도 일고 있다.

 시정설명회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시민에게 알리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시킨다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일정을 보면 지난 8일 죽산면과 부량면을 시작으로, 9일 황산면과 용지면, 10일 금산면과 금구면, 11일 검산동과 신풍동을 마쳤고, 오는 17일 교동월촌동과 성덕면, 18일 만경읍과 공덕면, 19일 백산면과 청하면, 22일 봉남면과 백구면, 다음달 3일에는 요촌동, 4일에는 진봉면과 광활면을 끝으로 순회를 마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장과 읍면동 주요인사와의 다과회와 시·도의원·읍면동장 및 시장 인사, 시정 주요사업 소개, 건의사항 청취 및 답변, 지역 주요시설 방문 등으로 짜여있다.

  시정의 책임자인 시장에게 현장에서 직접 고충민원을 건의하고 답변을 듣는가하면 궁굼했던 시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정설명회를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도 만만치 않다.

  비판적 지적중에는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시민들을 동원해 시정설명회라기보다 시정홍보회라고 할 만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고, 선심성 건의수렴이 많다"는 것이다.

정 설명회는 매년 실시하고 있는 시장의 정당한 고유 업무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킬 만큼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는 지나친 홍보는 자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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