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복

 김상복씨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누구를 시장으로 선출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이 좌초냐, 도약이냐의 갈림길에 서게된다"면서 "선출직인 시장은 지역주민과 함께 삶을 체험하고 경험과 경륜을 고루 갖추며 덕을 쌓아온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있었던 민주당 김제시지역위원회의 김제시장후보자 선출 선거에 대해서는 "중앙당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단순 행사일 뿐이다"고 폄하하고 "앞으로 지역에서의 당원 경선은 어렵겠지만, 직접 경선보다는 주민의 의사를 존중해서 도당과 중앙당에서 공천자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제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인구 유입도 좋지만, 지역에 있는 사람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지켜서 지역에 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또 "새만금은 우리 김제 입장에서 보면 좋은 옷으로 포장되고 허수아비와 같은 논리적 이론에 불과한 종합기획이다"면서 "새만금에 대해 홍보에 급급한 행정보다는 무엇이 김제에 실익인가를 집중 검토하여 심포-새만금간 직항로 개설 등 과학적이고 공격적인 시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김제시지역위원회가 이길동씨를 김제시장선거후보로 내정한 이후, 타 후보들의 시장출마선언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경은천 시의장에 이어 "민주당 공천에 최선을 다할 뿐, 무소속 출마는 않겠다"며 김상복씨가 경선참여를 선언함에 따라 민주당 내부에 상당한 혼선과 진통이 예상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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