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에도 시의회에 2석의 비례대표의원이 배정됐고, 민주당의 경우 여성 1번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입지자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민주당 비례대표 1번을 위해 뛰고 있는 후보는 김분례씨(49)·김영자씨(47)·송순임씨(59)·오금순씨(58)·채성자씨(57)·최양순씨(50) 등 6명이다.

 김분례씨(백산면)는 민주당 중앙당 자문위원과 민주당 김제지역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어떤 일이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김제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자씨(광활면)는 민주평통 자문위원과 지평선홍보클럽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각종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김제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순임씨(흥사동)는 민주당 여성부위원장, 김제농협 부녀회 연합회장을 맡고 있으며, "통장 9년과 4년의 백석초교 운영위원장, 농협부녀회 일을 하면서 소리없이 많은 일을 이뤄냈다"며 묵묵한 실천을 강조했다.

오금순씨(죽산면)는 김제시새마을부녀회장과 여성단체협의회 감사를 맡았다."여성농민후계자로 또순이라 불리며 살아와 누구보다 농민의 어려움과 고통을 잘 알고 있다"면서 농민과 여성을 위해 일할 것을 밝혔다.

 채성자씨(신풍동)는 민주당 대통령선대위 김제지구당 여성부장과 대한어머니회 김제지부장을 역임했다. "1984년 당시 평화민주당 입당해 30여년간 오로지 당과 김제발전을 위해 외길을 걸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최양순씨(옥산동)는 민주당 여성부장과 옥산시영아파트 주민대표 회장을 역임했다.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있으므로 소외된 이웃과 노인복지사업에 중점을 두어 살기좋은 김제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6명의 여성후보가 분주히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가운데 현재 정당의 비례대표 1번은 여성을 권고하고 있고,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도 1번은 여성 배정이 당연시되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비례대표후보 공천을 위해 별도의 공천심의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도당 공심위에서 이들 6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2~3명으로 압축해 김제지역위원회에 통보하면, 김제지역위원회에서는 49명으로 구성된 상무위원회 투표를 통해 최종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결정은 오는 4월 8일로 예정된 김제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에 대한 경선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4년전 비례대표 시의원 정당득표는 후보를 낸 열린우리당 2만2304표, 민주당 2만1572표, 민주노동당 7377표를 보인 바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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