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봄이 한 달음에 안겨들 듯 싶은 날, 김제시새마을문고가 3월 10일(수) 봄을 찾아 독서문학기행단을 모집한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어린 시절 처음으로 배우던 동요, 나이 들어 간혹 불러보면 가사의 말처럼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던 '고향의 봄!'.
  이번 기행은 '고향의 봄' 작시자로 유명하고 주옥같은 아동문학작품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던 이원수아동문학관(경남 창원소재)을 기행한다.

  독서문학기행의 특별함을 더해줄 또 다른 기행으로는 진해시에 위치한 해군작전사령부 방문과 더불어 태평양을 누볐던 대형 해군함정에 승선하는 즐거움도 마련돼 있다.

  이번으로 8회째 맞이하는 독서문학기행을 주관하고 지난 6년 동안 새마을문고를 이끌어 왔던 오윤탁지부장이 퇴임하고, 꾸준하게 독서관련 봉사를 해왔던 유지홍씨(공덕면)가 신임문고지부장으로 선임됐다.

  또 새마을회관 1층에 작은도서관이 전라북도로부터 선정되어 지역사회와 아동들에게 문학 봉사의 기회로 삼으려고 준비하고 있는 새마을문고가 올 봄 김제 시민에게 가장 아름다운 봄 빛 문학의 색으로 유혹을 시작한다.

  예산 관계상 참가인원을 40명만 모집하므로 접수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문의 ☎544-5577)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