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식시장

 이시장은 지난 11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퇴시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전제한 후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고 선거운동을 한다면 표를 더 얻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조기사퇴로 인해 행정공백이 장기화 될 경우 중요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워 김제시 발전에는 저해가 될 것이다"면서 당분간 시장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새만금 행정구역 설정 문제와 지평선산단 조성, 국가예산 확보, 만경소도읍육성사업 등 시급하고도 현안사업이 산적한 중요한 시점에 사사로운 선거운동을 위해 직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사퇴시기에 대해서는 "국가적으로 공백이 예상되는 4월말이나 5월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고 있는 감염성폐기장 관련 주장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본인이 시장이 되고 2개월만에 진입도로 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도로허가는 취임 6개월전인 2006년 1월 6일에 승인된 것이다"고 해명하고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도내 일부 지역의 자치단체장이 공무원의 정치 중립과 공정선거를 위해 이달중으로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건식시장의 직무유지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긍정과 부정으로 엇갈리고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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