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김제시후보자로 시장선거에 이길동후보, 도의원 1·2선거구는 김현섭·강병진씨가 각각 선출됐으며, 시의원 다선거구 만경읍경선에서는 김택령후보가 승리했다.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위원장 최규성)는 8일 오후 2시부터 실내체육관에서 중앙당에서 인선한 당원선거인단 1452명 중 100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도의원 1·2선거구 후보자선출대회를 실시했다.

도의원 1선거구 후보로는 기호 1번 김종성후보, 기호 2번 김창수후보, 기호 3번 김현섭후보가 나섰으며, 도의원 2선거구 후보로는 기호 1번 조종곤후보, 기호 2번 고성곤후보, 기호 3번 강병진후보가 출마했다.

최규성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당과 김제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를 뽑을 수 있도록 협력해 주고, 오늘 선출된 후보가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의원 후보들에게는 각각 7분씩의 정견발표시간이 주어졌으며, 투표는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3시간 동안 실시됐다.

투표결과 도의원 1선거구는 672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46명이 투표에 참가, 66.4%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기호 1번 김종성후보 100표(22.5%), 기호 2번 김창수후보 153표(34.4%), 기호 3번 김현섭후보 192표(43.2%), 무효 1표로 김현섭후보가 선출됐다.

도의원 2선거구는 753명의 선거인단 중 563명이 투표에 참가, 74.8%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 1번 조종곤후보 157표(27.9%), 기호 2번 고성곤후보 129표(22.9%), 기호 3번 강병진후보 276표(49.1%), 무효 1표로 강병진후보가 여유있게 승리했다.

시의원 선거구중 유일하게 경선을 치러 관심이 모아졌던 다선거구 만경읍경선은 기호 1번 이필선후보와 기호 2번 김택령후보가 격돌한 가운데 사전 협의에 의해 만경읍 대의원 54명의 투표 결과와 만경읍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해 공천자를 결정했다.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만경읍복지회관에서 있었던 대의원투표에서는 54명의 대의원 중 5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이필선후보가 29표를 얻어 22표를 득표한 김택령후보보다 7표를 더 얻어 6.86%를 앞서갔지만, 2개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19.1%대 30.9%로 11.8%를 뒤져, 종합집계는 이필선후보 47.53%, 김택령후보 52.47%로 김택령후보가 힘겹게 승리했다.

한편 시장 경선은 선거인단 구성이 달라 예정보다 이틀 앞당긴 지난 6일 실시하려했으나, 김상복후보가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민주당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이길동후보의 공천이 자동으로 결정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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