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에 비해 역사적 평가가 미미했던 동학농민혁명에 대해 기념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가 마련됨으로서 우리지역 동학의 정신이 계승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재조명을 받고 있는 동학농민혁명은 혁명과정에서 김제지역의 역할이 매우 컷으나, 평가에 있어서는 타지역보다 비중이 낮은 것으로 비쳐져 왔던게 사실이다.

 이에 시의회 정호영의원 대표발의로 지난달 15일 <김제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지원에관한 조례안>을 제안했고, 지난달 25일 시의회 136회 임시회 제1차 행정지원위원회에 상정돼 전원찬성으로 원안가결된 후, 2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의 주요내용은 김제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의 목적과 세부 내용을 명시하고, 기념사업 지원에 필요한 예산지원 근거 및 유적지와 발굴되는 사료를 보존 관리하는 준용규정을 담고 있다.

  정호영의원은 "금산면 원평은 동학혁명의 가장 중요한 요충지이자 진원지이면서 최후의 결전지이지만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우리시민들이 자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면서 "폐정을 개혁하고 제국주의로부터 나라를 구하고자 목숨 바쳤던 동학의 위상이 제대로 정립되고 우리시의 위상도 높아져야 한다"고 조례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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