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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지방선거에도 시의회에 2석의 비례대표의원이 배정됐고, 민주당의 경우 여성 1번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됨에 따라 입지자간의 경쟁이 치열했었다.

  그간 비례대표 후보로는 김분례씨(49·민주당 김제지역여성위원회 부위원장)·김영자씨(47·지평선홍보클럽회장)·송순임씨(59·김제농협 부녀회 연합회장)·오금순씨(58·김제시새마을부녀회장)·채성자씨(57·전 민주당 대통령선대위 김제지구당 여성부장)·최양순씨(50·전 민주당 김제지구당 여성부장) 등 6명이 득표활동을 벌어왔고, 지난 12일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조종곤 도의원의 부인인 장양례씨(60·김제단야로타리클럽회장)가 가세했었다.

  또 남자비례대표는 최근 민주당에 영입된 배준식씨(57·전 새마을김제시지회장)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의위원회는 이들 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지난 18일 면접을 실시해 배준식씨와 여성후보 7명중 3배수인 3명(김영자·송순임·장양례)으로 후보를 압축해 김제지역위원회에 통보했다.

  이에 김제지역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상무위원회를 소집, 상무위원 46명 중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한 결과 김영자씨 17표, 송순임씨 16표, 장양례씨 12표로 2위와 1표차의 신승을 거둔 김영자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하고 배준식씨는 2번에 배정했다.
  김영자씨(광활면)는 "김제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되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모두 승리해 이병박 정권을 심판하고 MB악법을 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식씨(용지면)는 "서민을 외면하고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한나라당의 일당독재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정당인 민주당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이 시의회 비례대표 2석을 모두 차지하려면 정당 득표율이 75%를 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 지지율에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여서 1번의 당선은 확실시 되나, 2번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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