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비례대표 2석 중 1석은 민주당 차지가 확실시되지만, 1석의 행보는 예단이 어려운 가운데 이 자리 차지를 위한 각당의 물밑 경합이 치열하다.

 관심이 쏠렸던 민주당 시의원 비례대표는 지난 20일 1번에 김영자씨, 2번에는 배준식씨가 배정됐다.

 4년전 지방선거에서 약진을 보였던 민주노동당은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비례대표 1번에 여성 농민운동가 김영미씨(44·검산동)를 확정한 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제완주지역위원회 최병희여성위원장(64·하동)과 책읽어주는 어머니연합회 유순하회장(47·신풍동)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창당한 국민참여당 김제지역위원회도 진보정책연구회 박찬희회장(50·요촌동)을 사실상 확정하고 도당의 인준만 남겨둔 상태다.

 정당득표율이 75%가 넘어야 2석을 모두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를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여당인 한나라당과 일정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노무현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국민참여당이 시의회 입성을 벼르고 있다.

  민주당 일색이었던 시의회에 어느 당의 후보가 입성하게 될지 결과가 주목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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