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팀이 지난 11일 우리시를 찾았다.

 이번 출장감정에서는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고서, 고서화, 도자기, 민속품 등 고미술품 300여점을 감정했으며, 녹화는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됐다.

  출장감정을 위해 시는 지난 7일까지 문화홍보실(☎540-3882)과 각 읍면동에서 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녹화 당일에도 현장에서 접수를 받았으나 화폐, 우표, 화석, 수석, 해외 고미술품은 감정에서 제외됐다.

  감정위원으로는 진동만씨(고서화), 김영복씨(고서), 이상문씨(도자기), 양의숙씨(민속품) 등 4명이 참석해 주민들의 의뢰품에 대한 가치와 자세한 이력 등 궁금증을 해결해 줬다.

  300여점의 의뢰품 중 최고가는 간재선생의 글씨 '정지'로 200만원의 감정가를 기록했고, 호패 150만원, 고려청자 잔받침(2점) 80만원 등 다양한 진품이 나왔으나, 소치 허련의 작품으로 알고 있었던 산수화가 위작으로 판명되는 등 의뢰인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모조품도 다수 있었다.

 'TV쇼 진품명품 김제시편'은 오는 30일(일) 오전 11시부터 KBS 1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KBS 'TV쇼 진품명품' 출장감정 녹화가 지난 1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있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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