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을 맞은 김제문화예술회관의 올해 상반기공연이 연속 매진행진을 계속하면서 입장권 구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달 16일 송승환의 글로벌 난타 '쿡킨난타(COOKIN NANTA)' 하이라이트 버전을 시작으로, 17일은 (사)한국연극배우협회가 야심차게 준비한 악극뮤지컬 '애수의 소야곡'을, 23일에는 개관1주년 기념음악회로 조영남과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빅매치 공연을 가졌으며, 30일에는 국립오페라단의 '나비부인' 갈라콘서트를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4개의 공연 모두 공연을 보려는 관객들이 입장권 배부 2시간 전부터 길게 줄을 섰고 발권 1시간여만에 매진되는 사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15일 공연되는 퓨전코미디뮤지컬 '춘향전'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의 대표적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춘향전이 춤과 노래와 연극이 어우러진 퓨전 쇼 코미디 형식으로 각색돼 시민들을 찾아온다. 게다가 인기 탤런트 전원주가 월매 역을 맡고 뮤지컬가수, 방송인 등 멀티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노현희가 춘향 역을 맡아 더욱 구미가 당긴다.

  또 18일에는 한국음악협회 김제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관하는 '제8회 가족사랑음악회'가 열린다. 이 공연에는 전북교향악단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드라마틱 테너, 100년에 한 번 나올 수 있는 목소리"라는 평을 받는 테너 김남두씨와 소프라노 송금영씨가 출연해 정통 클래식의 기품과 우아한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한바탕 즐길 수 있는 우리가락과 정통 클래식이 어울어지는 2개의 공연을 놓치면 아마 크게 후회할 것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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