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이틀앞으로 다가왔으나, 모내기철과 맞물려 저조한 투표율이 우려되고 있으며, 기표를 8번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후보자의 난립으로 유권자들에게 투표절차 및 기표방법에서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는 4년전 유권자수 8만2928명에 비해 4711명이 줄어든 7만8217명이다. 

  4년전 5.31 지방선거 투표율은 67.06%를 보였었다. 당시 읍면동별 투표율은 만경읍 69.4%, 죽산면 73.3%, 백산면 65.5%, 용지면 71.2%, 백구면 66.1%, 부량면 72.6%, 공덕면 63.4%, 청하면 69.5%, 성덕면 73.6%, 진봉면 75.9%, 금구면 60.8%, 봉남면 71.2%, 황산면 72.9%, 금산면 64.3%, 광활면 76.1%, 요촌동 63.5%, 신풍동 61.3%, 검산동 60.0%, 교동월촌동 66.9%로 광활면이 최고, 검산동이 최저를 기록했었다.

  한편 2년전 총선 당시는 7만9315명의 유권자 중 3만9102명이 투표에 참가, 49.3%의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었다.

  이번 6·2 지방선거부터는 유권자 1명이 찍어야 할 투표용지는 모두 8장인데다, 시의원기호도 2-가, 2-나, 2-다 등이 포함돼 혼선을 야기시키고 있으며, 타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교육감과 교육의원은 기호가 없고 이름을 보고 기표해야 되기 때문에 더욱 어려움을 주고 있다.

  노령인구가 많은 우리지역의 경우 소중한 한표를 제대로 행사하기 위해 사전에 투표방법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투표는 절차는 투표소에 들어가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를 대조해 본임임을 확인 받는다. 투표용지는 모두 8장이며 4장씩 나누어 2번에 걸쳐 투표를 하면 된다. 

  1차 투표에서는 전북도교육감(백색)과 전북도교육의원(연두색), 전북도의의회의원(하늘색), 김제시의회의원(계란색)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후, 4장을 한꺼번에 1차투표함에 투입하면 1차투표를 마친다. 1차투표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한선거구에서 2~3명의 시의원을 뽑지만 기표는 1명에게만 해야 한다는 점이다.

  2차 투표에서는 전북도지사(백색)와 김제시장(연두색), 비례대표 도의원(하늘색), 비례대표 시의원(계란색) 등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한곳씩에만 기표하고 2차투표함에 한꺼번에 투입 한 후 출구로 나오면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자(비례대표 선거는 정당) 이상의 난에 기표하거나, 어느 후보자란에 기표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지정된 기표용구로 기표하지 않고 문자 또는 물형을 기입한 것, 성명을 기재하거나 손도장을 찍은 것 등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을 뽑는 투표는 유권자들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꼼꼼한 평가와 참여가 절실히 요구된다.

▲ 선거인명부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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