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중학생 60명이 지난 24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우주항공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해 과학자의 꿈을 심었다.

 명문대 교육문화체험으로 2008년부터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김제사랑장학재단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간 서울대, 고려대 등 서울 소재 명문대학 방문을 주로 실시했으나, 올해는 평소 과학에 관심이 많고 앞으로 과학분야로 진로를 생각하는 학생들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과학 관련 연구기관을 견학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속의 중심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을 지향하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방문해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학사관리와 연구성과 등을 직접 보고 들었으며, 덕암고 출신으로 올해 카이스트에 입학한 조호형군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과학분야 발전 정도와 많은 잠재력을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잘했다"는 말과 자신들도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꼭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제사랑장학재단은 이외에도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4박 5일동안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학생 봉사단체와 연계해 '학습지원 멘토링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1명의 멘토가 4~5명을 대상으로 대인학습을 지도하는 형태로 진로적성검사, 과목별 학습방법, 시간 활용법, 피로회복법 등을 지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관내 학생들에게 내재된 잠재능력을 일깨워 자신의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며 학습동기 유발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우리시 중학생 60명이 과학 관련 연구기관을 견학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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