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대란과 농업·농촌·농민문제 해결을 위한 강기갑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가 지난 31일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있었다.

 김제농민회(회장 박흥식)와 민주노동당 김제시위원회(위원장 박용환)가 주최한 이날 강연에는 시의원과 농민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강연에 앞서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정부발표의 모순점을 지적하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강기갑의원은 강연을 통해 "쌀값 폭락은 이명박 정권 때문이다"며 폭락원인으로 '대북 쌀 지원 중단'과 '추석 물가를 잡겠다고 수확기에 정부미를 방출하는 무책임'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책임지는 양곡관리와 대북지원 재개를 촉구했다.

 또 4대강사업의 중단과 한·미·중 자유무역협정 저지 등을 위한 범국민 차원의 행동을 요구하고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을 격려했다.

 농민의 아픔을 온몸으로 대변하고 있는 강기갑의원은 1953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가톨릭농민회장과 전국농민회 경남도연맹 의장을 역임하고 2004년 민노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했다가 지난 2008년에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남 사천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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