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제시민의장 수상자로 공익장에 최문식씨(72)와 문화장에 강신재씨(59)가 각각 선정됐다.

 김제시민의장심사위원회(위원장 이건식)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시청 상황실에서 30명의 심사위원중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김제시민의장 수상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였다.
  우리시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크게 공헌한 이을 선발하는 시민의장은 문화장과 산업장·공익장·효열장·체육장 등 5개분야를 선정하지만, 지난 2일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문화장에 강신재씨(59·부량면·김제문인협회장)와 공익장에 최문식씨(72·서울시·재경김제향우회장) 등 2명만 신청했다.

  수상자 선정은 조례에 따라 참석 심사위원 3분의 2이상(19표)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한번의 투표에서 대상자가 없으면 그 분야는 수상자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심사인 문화장에서는 강신재 단독후보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찬성 19표, 반대 3표, 기권 6표로 간신히 심사를 통과했다.

 공익장의 최문식 후보에 대해서는 시민의장 심사 이래 처음으로 위원 28명이 전원 찬성, 만장일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장 수상자로 선정된 강신재씨는 1997년 '한국시' 신인상으로 등단해 한국문인협회에 가입한 이후 시집 '바다로 간 부처'와 '샵의 음계로'를 출간했다. 지난해부터 김제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찾아가는 청소년 문화학교 강의를 실시하는 등 우리시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익장의 선정된 최문식씨는 진봉면 정서마을 출신으로 재경김제향우회장직을 수행하면서 10만 재경향우회원들의 결속과 고향발전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역농산물 홍보활동,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김제사랑장학재단의 이사로 활동하면서 내고장 향토발전과 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강신재씨와 최문식씨에 대한 시상은 지평선축제 개막일인 다음달 6일 오후 3시 벽골제 개막식 현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