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진

 강병진 의원은 지난 6일 제273회 도의회 정례회 2차 본의회에서 "최근 몇 년간 창고 재고물량은 쌓여가고 쌀값은 폭락해 농업인들의 가계가 휘청거리고 있다"고 한탄한 후 "지금 전북 도정시책을 보면 농업·농촌은 없고 오로지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에만 주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생산비나 소득 보전을 위한 도의 대책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어 "쌀 수급안정을 위해 대체작목 육성을 장려하기 위해선 농업인과 농정당국의 신뢰회복이 우선돼야 하며, 이를 위해 ha당 지원금액 상향조정과 전환 이후 판로개척 등의 후속조치가 병행돼야 한다"면서 "도가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 지원대책은 수립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쌀 가공식품 종합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서도 쌀 가공산업이 저조한 이유로 "가공적합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쌀가루 제분기술과 제조기술의 부족" 등을 지적하고 "쌀 가공업체 지원에 앞서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가공업체 육성도 성공할 수 있으므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외에도 ▲우리 고장 쌀의 우수성과 뛰어난 기능성 연구 및 다양한 가공식품개발을 위한 '쌀 전담 연구소 건립' ▲경작로가 협소해 트랙터 등 농기계 진출입의 불편한 경작로의 확포장 사업 신속 추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농촌 보건지소에 우선적으로 물리치료실 등 관련 인력과 시설확충이 이뤄질 수 있는 조치 등을 요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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