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김제역전 직행버스 간이승강장에 화장실이 없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곳은 김제역 주변인데가 김제중학교와 동초등학교가 가깝고 전주방면 직행버스 뿐 아니라 인근에 금구, 금산, 봉남, 황산 방면 시내버스 정류장도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이용과 통행이 많은 곳이다.

 전주방면 직행버스는 하루 85회 왕복운행을 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 승강장을 이용하고 있다.

 김제역사 내의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를 건너야하고 거리가 상당해 급한 용변을 보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특히 노인들이 역사까지 가기에는 10분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다.

 화장실 이용에 대한 불편이 가중되자 간이승강장을 관리하는 측에서 인근 건물내의 화장실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불편하고 위생상태가 불결할 뿐 아니라 직행버스를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은 선뜻 사용이 어려운 처지다.

  인근에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는 무허가 스레트 건물도 있고, 건물 뒤편은 국유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굳이 이곳이 아니더라도 적당한 곳을 매입해 간단한 조경과 함께 화장실 설치 및 버스승강장의 시설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휴게공간을 만든다면 시민들의 불편도 해소되고 우리시의 관문인 역전의 미관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부서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 역전 직행버스 간이승강장 화장실 설치 및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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