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의 관문인 공용버스터미널(대표 박원용)이 새롭게 단장해 승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기존의 승강장은 지어진지 30년이 넘어 자연재해시 붕괴위험이 있었으나, 최근 기존 승강장을 완전히 철거하고 신공법으로 재건축했으며, 화장실 리모델링과 대합실 바닥 및 건물외벽을 새단장했다.

  자가용이 늘어나면서 버스이용객들의 급감으로 인해 터미널 이용수수료만 가지고는 직원들 월급주기도 버거운 실정이어서 타지역의 공용버스터미널도 대부분 노후와 함께 시설이 빈약한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행히 우리시 공용터미널은 10년전부터 이런 상황을 예상하고 상가살기기에 주력해 터미널 일대를 번화가로 조성하는데 공헌했고, 상가 수익사업으로 터미널의 적자부분을 메꾸어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터미널측은 장거리 버스와 상가 이용객을 위해 터미널내에 30여대의 주차공간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 만차가 되고, 버스와 뒤엉켜 말싸움이 벌어지는 등 대체 주차공간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주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박원용 대표는 명문학교를 졸업하고도 고향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에 터미널을 맡아 시설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대표는 이번 시설개선을 위해 도청의 인맥등을 활용해 1억원을 보조받고 시비와 자부담을 포함 총 2억2800만원을 투입했다.

 터미널의 기능 발휘와 인근 상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공용주차장 마련이 시급이 요구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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