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이육사문학관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소외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사단법인 모악문예(대표 임상기)가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방과후 문화예술교실 사업 '문화야 놀자'의 야외 프로그램 중 세계문화유산 기행 사업으로 실시 됐다.

  세계문화유산 기행은 소외계층 학생들과 세계유산에 등재 된 우리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 8월 두 차례에 걸쳐 검산동·신풍동 지역의 조손가정과 한 부모 가정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와 경주를 다녀온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문화유산 기행에서 참여 학생들은 이육사 문학관, 도산서원, 안동 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안동 하회마을의 전통 가옥에서 숙박을 하며 조상들이 남긴 우리 문화를 직접 몸으로 느끼고 경험했다.  

  또 기행 중에 '강아지똥'으로 유명한 권정생 작가의 생가를 방문해 문학적 감성을 키우고, 작품을 쓰던 장소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모악문예 임상기 대표는 "문화유산 기행을 통해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과 문화적 자극을 줄 수 있록 철저히 준비했다"면서 "모든 일정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문화적 혜택이 미약한

소외계층에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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