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이들의 문학적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제정된 '지평선청소년문학상'의 시상식이 28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있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본 상의 제정자인 박덕순 위원장(39·김제화원) 및 (사)모악문예 김영자 이사장과 임상기 회장, 강신재 심사위원장(김제문인협회장) 등 단체 관계자들과 각급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3회째를 맞고 있는 지평선청소년문학상은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작품 300여편이 응모된 가운데 대상으로 부안여고 1학년 강진주 학생이 '지평선'이라는 시 작품을 비롯해 우수작품 15편과 지도교사 2명을 선정, 시상했다.

 우수작품으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학교 내신 성적에도 반영되는 특혜가 주어짐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함께 향후 많은 발전가능성을 더하고 있다.

  박덕순 위원장은 "이 조그만 움직임이 청소년들의 문학적 잠재력을 이끌어 지역 문학발전의 튼튼한 기반을 다지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지평선청소년문학상은 지난해까지 '인당문학상'이란 이름으로 운영됐으나, 지역의 특수성을 살려 본 상의 차별화를 다지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지평선청소년문학상'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이 상을 제정한 최진호·박덕순 부부는 문학을 업으로 하지 않는 젊은 사업가 부부여서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강진주(부안여고1) ▲금상- 배소연(덕암고3) 정은미(만경여고2) 이정범(부안고1) ▲은상- 이승복(부용초4) 이현빈(군산제일중1) 문소라(부안여고3) 백한나(덕암고3) 김경호(만경고1) ▲동상- 박하은(만경여고1) 박설해(김제여중3) 박소현(이리남중2) 김찬(만경중2) 김바로(만경고1) 박소리(이리남중2) ▲지도교사상- 한지아(부안여고) 오규봉(부용초)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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