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고인향씨(사진·42·검산동)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석운문화상을 받았다.

 석운문화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는 (사)모악문예(회장 임상기)는 지난달 29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조영식 경찰서장과 김영곤 예총회장 등 문화예술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석운문화상 심사를 맡은 나대곤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선정 사유에 대해 "최근 먹거리의 안전성이 화두가 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평선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연구와 적극적인 대외홍보에 힘써, 지역을 알림과 동시에 안전한 식(食)문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고인향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자 고인향씨는 여성회관, 교육청, 서천농업기술센터에서 김제쌀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 강의하고 있으며, 우리쌀을 전통적인 방법으로 응용한 요리법을 지속적인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쌀 요리가로 알려져 있다. 

 석운문화상은 문화예술계 전반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지역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김영달 법무사'가 사재를 출연해 제정된 상으로, 사단법인 모악문예가 제정하고 있으며, 첫해에는 강신재 시인(58·부량면)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지난해에는 본지에 근무한 박종혁기자(40·신풍동)가 수상한 바 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