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김문철)가 지난달 26일 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14명 전 의원이 열띤 토론을 거쳐 발의한 결의문을 통해 지난달 23일 민간인 거주지역을 포함한 연평도 일대에 비인도적인 포사격을 감행한 북한 무력도발 행위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나타내고 침략행위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천안함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또 다시 민간인 거주지역에까지 무차별 폭격을 함으로써, 북한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평화 파괴세력의 주범임을 만천하에 확인시켰다"면서 "우리 정부와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이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강력히 응징하고,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로 위기관리 체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의 무력도발 행위로 인해 희생된 민간인과 장병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10만 김제시민과 함께 북한의 연평도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평화를 저해하는 여타의 행위에 결연히 맞서 나갈 것을 천명한다"면서, 북한에 대해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침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무력사용에 대해 사죄할 것"을 요구했고, 정부에는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추고,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평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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