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규성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있었던 '전국혁신도시의 성공적 건설 촉진을 위한 회의'에서 LH공사 분산배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다.

  최의원은 "구 토지공사와 구 주택공사는 전북과 경남 혁신도시 건설의 선도기관으로서 선도기관이 빠지면 알맹이 없는 혁신도시가 될 것이기에 분산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LH공사의 지방이전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지역분열이 심화될 것이며 이는 정부와 청와대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으로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의 현명한 선택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창수 국토부 차관과 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LH공사 지방이전을 가급적 빨리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창수 차관은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관계부처 회의를 정례화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사건축시 지역업체 40% 참여의무화를 추진하고(입법예고중) 이를 통해 혁신도시 건축공사 약 7.2조원 중 지역업체 공동도급액은 약 3조원에 이를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규성의원은 LH본사 유치를 위해 지난달 24일 마라톤으로 전주를 출발해 10일만에 여의도 국회에 도착한 박병익씨를 회의장에서 소개하면서, "전북도민의 열망은 분산배치에 있으며 분산배치야말로 가장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LH공사 지방이전과 관련해 지난 6일 국회 본청에서 있었던 이재오 특임장관과 도내의원들의 간담회에서도 전북도민의 민심을 전달하고,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을 주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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