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본지 1면에 실린 "경찰관이 되고 싶은 다빈이의 꿈을 도와주세요"라는 보도 이후 각계의 문의와 온정이 이어져 연말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호 본지는 태어날 때부터 배설기관이 없어 맛있는 음식도 마음대로 먹기가 힘들고, 먹은만큼 배변이 잘되어야 하지만 툭하면 설사를 하기 일쑤인 9살 백다빈군(검산초2)의 사연을 보도한 바 있다.

 미혼모인 엄마가 다빈이 수술비를 한푼이라도 벌어보고자 객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가운데 외할머니와 이모가 다빈이를 돌보고 있으나 따로 돈을 벌지 못하는 관계로 국가에서 나오는 보조금에 의지하려니 생활비 조차 빠듯한 실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지역의 단체와 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온정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현재 도움을 주신 분들은 ▲송림타올 유경종대표가 선뜻 100만원을 기탁했고 ▲족구연합회에서 송년의밤 모금활동으로 77만3600원을 보내왔다.

  다빈이와 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는 임호연씨가 소속된 ▲사자족구단 회원일동이 50만원 ▲사자족구단 신건민 회장 20만원 ▲사자족구단 임호연 총무 10만원 ▲사자족구단 최헌석씨 10만원 ▲사자족구단 이찬호씨 10만원 ▲봉남면 신응리 황의모씨 10만원 ▲덕암중 2학년 임성민군 3만원 ▲검산초교 5학년 임지영양 2만원 ▲서울체육사 차영태씨가 10만원을 후원했다.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다빈이가 건강하게 자라 경찰관이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길 기원한다.

  다빈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실 분들은 (농협 525013-51-022671 예금주 백다빈 또는 김제시민의신문사 ☎063-544-0401)로 후원이 가능하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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