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온주현)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5일간 시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벌인 결과 155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행감은 시 행정 전반에 대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통해 자의적이고 위법·부당한 행정처리를 통제하고, 이행에 대한 평가와 방향 및 대안을 제시함으로서 시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감은 지난해와 같이 회의식으로 진행됐으며, 본청·직속기관·사업소·읍면동 등 48개부서에 대해 200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추진한 주요업무 및 실적, 예산집행관련사항 등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서류검사 및 현장 확인 감사를 병행했다.

 감사 결과 시정 11건, 주의 13건, 개선 29건, 권고 78건, 기타 24건 등 155건이 지적됐다. 시정요구건은 기획감사실과 행정지원과가 각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민복지과·회계과·체육청소년과·도시과·보건위생과가 각 1건씩의 지적을 받았다.

  행감 기간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한 의원은 장덕상의원으로 시정 2건·주의 3건·개선 4건·권고 14건·기타 1건·건의 1건 등 총 25건을 지적했다. 다음은 임영택의원으로 시정 2건·주의 4건·개선 5건·권고 6건·건의 3건 등 총 24건의 비중있는 문제점을 짚어냈다.

 다음으로는 김영자의원 18건, 김영미의원 16건, 오만수의원 15건, 김복남·정호영의원이 각 12건, 정성주의원이 11건, 김택령·나병문의원이 각 7건, 황영석의원 6건, 온주현위원장 3건, 최정의의원 2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감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사전에 꼼꼼히 감사를 준비하는 등 갈수록 발전양상을 보인 반면, 사전준비 소홀로 감사에 성실히 임하지 못한 의원도 있었다.

  합리적인 진행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끈 온주현 위원장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가 미온적이고 형식적으로 흘렀다는 대내외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시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감사를 펼쳤으며, 집행부에서도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시정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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