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신협(이사장 전영태)이 원평신협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1050억원의 대형조합으로 거듭나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9일 김제신협이 원평신협을 흡수합병하는 인가신청을 승인함으로써 원평신협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김제신협 원평지점으로 새롭게 탄생하게 됐다. 

 우리시에는 그간 4개의 신협이 존재했으나 김제신협이 이들 모두를 흡수합병해 유일하게 김제신협만 남았다. 

 김제신협은 지난해말 자산이 960억으로써 전년에 비해 181억이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6억5천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자산건전성 1등급으로 신협중앙회 경영평가에서 최근 3년 연속 경영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수상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제신협은 원평신협 합병으로 도내76개 신협중에서 8위에 해당하게 됐다. 우리나라 신협은 조합원수 560만에 자산 47조원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3년 연속 상호금융권에서 예금성장율 1위, 전년말 대비 대출성장률이 17%나 증가해 전금융권 대비 대출성장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영태 이사장은 "조합원이 주인인 신협으로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임직원이 하나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고, 이 모든 것은 김제신협을 믿음과 신뢰로 거래해 주신 조합원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한 후 "정도경영·감성경영·윤리경영으로 올해는 자산 1200억을 달성하고 2013년까지 자산 1500억의 대형 신협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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