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스포츠 브랜드인 ㅍ김제점이 폐점정리를 한다는 내용으로 전단지를 살포해 의류등을 팔고 있으나, 해당업소에 ㅍ브랜드는 단 한점도 없어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요촌동에 소재한 이곳은 ㅍ브랜드를 취급하던 업주가 얼마전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가 텅 비어있던 곳이다. 그러나 최근 ㅍ김제점이 그동안의 영업을 마감하며 폐점정리를 하고 택 가격의 10%만 받겠다는 내용과 함께 처분후 문을 닫는 내용까지 덧붙여 전단을 시 전역에 무작위로 배포했다. 

 ㅍ김제점이 이미 폐점한 상태임을 모르는 다수의 시민들은 ㅍ브랜드 간판도 버젖이 붙어있는데다 "택 가격의 10%만 받겠다"는 문구에 따라 행사시작일인 지난 5일 매장을 찾았고 일대는 큰 교통혼잡까지 빚어졌다.

  하지만 매장에는 ㅍ브랜드 제품은 단 한점도 없었고, 싸구려 중국산 제품이 주를 이뤘다. 일부 노인들은 ㅍ제품인줄 알고 물건을 구매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손님으로 보이는 할머님이 ㅍ제품이 맞냐는 질문에 점원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맞다고 했다"면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상대로 하는 죄질이 흉악한 행위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해당업체 대표는 "ㅍ김제점 자리에서 판매한다는 것이지, ㅍ브랜드를 판다는 취지가 아니었다"면서 "일부 포스터도 혼동이 없도록 수정해서 붙였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가정으로 전달된 전단지는 당연히 ㅍ제품을 파는 것으로 시민들을 현혹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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