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후 우리시를 방문해 시청 방역상황실에서 김완주지사, 이건식시장 등 도내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방역태세 현장대책회의'를 가졌다.

  맹장관은 "지난 11월말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6개 시·도, 51개 시·군으로 확산된 구제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청정지역을 고수하고 있는 전북도 관계자와 도민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금번 설 명절 국민 대이동으로 구제역 확산의 최대고비가 될 것이다"고 우려하고 "모든 국민들께서 축산행동요령을 지켜줄 것과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여 줄 것, 민관이 합심해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건식시장은 "구제역 AI 상시방역을 위한 고속도로 나들목에 항구적 소독시설 설치와 구제역 AI 방역활동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열악한 지방재정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정부차원의 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낮 12시반 KTX 열차편으로 김제역에 도착한 맹장관은 시청에서 대책회의를 가진 이후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 방역초소에 들러 현장 근무자를 격려하고 익산역을 통해 귀경했다.

▲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시청 방역상황실에서 김완주지사, 이건식시장 등 도내 14개시군 시장·군수와 구제역 방역태세 현장대책회의를 가졌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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