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대조직으로 활성화를 거듭하고 있는 (사)민족통일김제시협의회(회장 김경열·이하 민통)의 올해 신임회장으로 백재운씨(백제종합중기)가 취임했다.

  민통은 지난 11일 오후 7시 목화예식장에서 '2011년 신·구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이건식시장과 김문철시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정치인,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민통회원신조 낭독과 재직기념패 전달 및 우수회원 표장, 이·취임사, 축사, 신임 임원소개,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하는 김경렬회장(임페리얼 김제점)은 이임사를 통해 "2년전 회장 취임 당시 미약하게 출발했던 민통이 회원여러분의 성의와 열의로 오늘날 많은 회원이 참여한 거대조직으로 성장해 감개가 무량하다"면서 "임기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재운 신임회장은 "지난해 우리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민족적 시련과 아픔을 겪었지만, 이를 평화통일로 승화시키기 위해 민통의 책임과 의무가 막중하다"면서 "옛말의 '가신지인'이라는 말처럼 '믿을 수 있을 사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고 회원들의 성원과 신뢰를 당부했다.

  우수회원 표창은 민통장 최승선씨(영원칼라)외 8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고, 김경렬회장은 재직기념패를, 장세군·배성수씨는 공로패를 받았다.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체인 민족통일중앙협의회는 전국 16개 시도협의회에 42만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1982년 민통김제군협의회(초대회장 유홍렬)가 조직됐다가, 1989년 민통김제시협의회(초대회장 최규섭)가 결성됐으며 현재 민통회원 96명과 여성비둘기봉사단(단장 김옥자) 60명 등 총 156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통은 김경렬회장이 재임하면서 내고장 학교보내기, 내고장 상품 사용하기, 김제시민을 위한 통일음악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협의회 워크샾에서 우수협의회로써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대외적인 위상이 날로 높아가고 있다.

  올해 민통을 이끌어갈 신임 임원은 회장 백재운씨를 비롯해 수석부회장 이규빈(생얼화장품), 제1부회장 장세군(환경산업), 제2부회장 한경수(순대마을), 감사 배성수(김제시청)·김한진(문화화랑), 사무국장 노규석(지리산흑돼지), 재무 홍성운(중앙장례식장), 사무차장 최승선(영원칼라)씨 등이 맡았다.

▲ 올해 민족통일김제시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좌로부터 최승선 사무차장, 이규빈 수석부회장, 백재운 회장, 노규석 사무국장, 홍성운 재무)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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