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으로 26일 치러지는 김제산림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를 비방하는 각종 루머가 난무해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1번 최병대후보(55·현 조합장)과 기호 2번 함길권후보(47·전 정읍산림조합 과장), 기호3번 백성일후보(61·전 김제산림조합 상무) 등 3명이 출마해 관록과 패기를 앞세우며 모두 자신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산림조합을 일으킬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최병대 현 조합장과 백성일후보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반면, 함길권후보의 활동은 다소 미약한 편이며, 대체로 정책선거보다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정후보가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거나, 또 다른 후보의 과거 행적에 대한 투서가 일부 대의원들에게 발송되는가하면 후보자의 거주지 문제가 도마에 오르는 등 확인되지 않은 악성 루머가 조합원들의 귓가에 떠돌고 있다.

  김제선관위는 대의원들에게 발송된 투서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과열 혼탁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수는 2085명이며, 투표는 26일(수)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관위 1층 회의실에서 실시하고, 선관위는 선거종료 후 현장에서 바로 개표를 실시해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