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하나새마을금고 임원선거에서 제14대이사장에 박종권씨, 부이사장에는 임채옥씨가 당선됐다.

또 이사로는 은양기·신정식·조숭곤·김학두·강신중·박치완·이우정씨가, 감사로는 최학성·나철군씨 등이 선출됐다.

오늘(28일) 오후 2시 하나새마을금고 4층 회의실에서 대의원과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차 대의원회'가 열렸다.

오늘 대의원회에서는 '2010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처분(안) 승인'과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계획(안) 결정'이 이뤄졌으며, '정관의 변경'과 '복지사업운영의건'이 승인됐고, 최대의 관심은 '제5호의안 임원선거'였다.

하나새마을금고는 이번 임원선거를 위해 지난 12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환)를 구성했고,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후보접수를 받았으며, 20일에는 기호추첨을 실시했다.

이사장 후보로는 기호1번 박종권후보, 기호 2번에는 현 이사장인 김진국후보가 출마했으며, 부이사장에는 임채옥후보가 단독출마했다.

7명을 뽑는 이사선거에는 당초 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쳤으나 기호 5번을 받은 1명이 사퇴하면서 7명의 후보가 경합했고, 2명을 뽑는 감사선거에는 3명이 등록했다.

대의원 106명 중 102명이 투표에 참여, 96.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단독출마로 당선이 확정된 부이사장선거를 제외한 이사장·이사·감사 선거가 실시됐다.

투표는 임원 직위별 정수에 대해 투표를 하고, 정수보다 적게 표기한 것은 유효하지만 정수를 초과해 표기한 것은 무효로 처리했다.

투표 결과 이사장 선거에서는 기호1번 박종권후보 71표, 기호 2번 김진국후보 29표로 박종권후보가 김진국 현 이사장을 압도적으로 앞서면서 당선됐다.

이사 선거에서는 기호1번 은양기후보 62표·기호2번 김진문후보 44표·기호3번 조숭곤후보 57표·기호4번 박치완후보 49표·기호6번 신정식후보 60표·기호7번 김영길후보 38표·기호8번 강신중후보 49표·기호9번 이우정후보 46표·기호10번 김학두후보 51표를 기록해 김진문·김영길후보가 탈락했다.

감사선거에는 기호1번 최학성후보 72표·기호2번 최현호후보 44표·기호3번 나철군후보 57표로 최학성·나철군후보가 당선됐다.

1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박종권씨(죠다쉬 김제점)는 당선소감을 통해 "선거기간동안 공약한 모든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하나새마을금고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새마을금고는 1976년 '김제시장새마을금고'로 창립된 이후, 1987년 '김제새마을금고'로 명칭이 변경됐고, 1999년 명덕새마을금고와 죽산새마을금고를 통합하면서 현 명칭인 '김제하나새마을금고'로 바뀌었다. 2006년에는 검산지점을 개점했으며, 지난해말 자산은 748억으로 나타났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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