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오늘(28일)자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승진 26명, 전보 234명, 신규임용 2명 등 총 262명에 이르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부서 조정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소폭에 그치고 있다.

이번 인사의 승진 요인은 5급이 행정직 2자리와 기술직 및 농촌지도직 각 1자리 등 과장 자리 4개였으나, 지난해 교육에 들어갔던 ㅎ과장이 복귀하면서 1석이 줄었고, 시정발전추진단의 6급 4명이 복귀해야하므로, 6급이하의 승진요인은 희박했다.

추가 승진요인은 도청으로 5급 사무관이 전출하거나 장기교육을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이 문제의 매듭이 풀리지 않아 당초 인사를 설 연휴로 보고 있었으나, 돌연 강행원 건축과장의 교육이 확정되면서 인사 절차가 신속히 진행됐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5급 사무관급 승진은 강한성 기획담당이 특별승진으로 공덕면장에, 서연종 예산담당이 만경읍장으로, 하영환 시립도서관 관리담당이 성덕면장으로, 길종영 유통식품과 브랜드경영담당이 부량면장으로, 김병철 생명농업담당이 농촌지원과장에 임명됐다.

6급 요직으로 분류되는 기획담당에는 이석 청소행정담당이, 예산담당에는 강신호 농업행정담당이 각각 기용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이건식시장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사를 하기는 어렵지만 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받는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근 기자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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