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물쓰레기 용기종량제 실시 이후 음식물쓰레기가 지난해 1월에 비해 27%가 줄었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음식물 쓰레기량은 1월 한달에만 무려 389톤으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종량제가 실시된 올해는 1월 기준으로 104톤이 줄었다. 무려 27%가 감량된 수치로 기대 이상의 수치라는 평가다. 

  시는 종량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 개별용기를 단독주택(5리터용 9천개), 음식점(20리터용 1900개), 공동주택(800개), 면지역 소재지(2500개) 등에 고르게 보급했다. 자연마을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지시했으며 거점수거에서 문전수거로 방식을 바꿨다.

  음식물 쓰레기는 신풍-검산동 지역은 월·수·금요일, 요촌-교월동은 화·목·토요일에 격일로, 읍면지역은 주2~3회 정도 오전 3시부터 12시까지 수거한다.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는 주택용 5리터-130원, 음식점용 20리터-470원, 60리터-1380원, 120리터-2770원을 부과하고, 감량화의무사업장용 120리터는 924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마다 전용용기에 부착된 칩함에 꽂아두면 환경미화원이 수거해간다.
  시행초기에는 다소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해 1월부터 전 세대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서한물 발송을 시작으로 통·리장 교육을 실시했으며 5월부터는 45개 마을을 순회 홍보했다.

  더불어 공동주택관리자, 음식점 업주, 감량의무사업장,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민들에게 80여회에 걸쳐 종량제를 알렸으며 전용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는 별도 홍보반을 통해 1대 1면담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불법투기된 음식물 쓰레기가 대폭 감소되는 등 시행초기부터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는 조리단계부터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무엇보다 모두가 분리배출·감량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만이 꾸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종량제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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