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고지서 없이도 전국 어디서나 다양한 결제수단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2일부터 '지방세 온라인 납부 서비스'를 실시 중에 있다. 

  그동안 지방세 납부는 고지서를 가지고 관내 금융기관과 농협, 우체국 등에서 공과금 전용 수납기나 은행 창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제는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은행 CD/ATM기에서 통장(현금카드) 또는 신용카드로 전국의 과세정보를 조회하여 일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전국의 은행, 인터넷(위택스, 인터넷지로, 신용카드홈페이지, 은행홈페이지)에서 납부가 가능해졌다. 단, 은행 CD/ATM기에서 납부하면서 타사카드(방문은행에서 발급한 카드 외)를 이용하는 경우 기기이용료 900원은 납세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밖에도 정기분(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주민세) 지방세에 대한 자동이체 신청을 모든 은행과 인터넷지로에서도 할 수 있으며, 납세자가 인터넷으로 조회되는 지방세에 대해 납부희망일과 계좌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해당 일에 지방세가 납부되는 예약납부도 인터넷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지방세 납부방식이 바뀜에 따라 시청 시금고에 설치 운영되어온 신용카드 단말기 납부와, 텔레뱅킹 서비스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은 기존의 지방세고지서 수납을 병행하고 오는 7월부터 전자매체 온라인 납부로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김종수 시민/객원기자  oet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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