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 연고를 둔 순수 아마츄어 사회인야구단 인 벼고을야구단(단장 강상우·감독 최봉호)이 지역을 빛내게 될 체육 꿈나무들에게 '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했다.

  벼고을야구단 집행부 일행은 지난달 10일 오후 김제여자중학교(교장 기동환)를 방문, 본교 체육부 박선영(1년·배드민턴부), 김유현(1년·하키부) 등 2명의 학생에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사랑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용기를 북돋웠다.

  벼고을야구단 최봉호 감독은 "사회인야구 생활체육동아리로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체육 꿈나무들에게 다소나마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하며 "최근 지역에서 사회인야구가 급격히 활성화되고 운동장소가 없어 고민하고 있는 동호인들을 위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하루빨리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벼고을야구단은 학교측의 정식적인 시설 사용승인을 득해 휴일 및 주말시간 자체 팀훈련 및 친선경기 등 구단활동의 장소로 김제여중 운동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구단측에서는 연습장소 확보의 고민을 해소해 준 고마움의 표시로, 지난 2009년부터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품행이 바른 2명의 학생을 추천받아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 벼고을야구단이 김제여중 체육부학생 2명에게 꿈나무장학금을 전달했다.(맨 우측이 최봉호 감독)

김윤경 기자  ky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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